유지어터 일기(먹돼장 일상)
다이어트 포스팅에 나와있듯 난 여러 다이어트를 해봤고
유지 중이다
유지하다가도 특정 상황이 생기거나 여름이 되면
유지하다가 조금 뺀다.
이제 여름이 다가와서 빼려고 했는데...
빼지 못했고 그저 유지만 했다.ㅎㅎ
대충 6월 넷째 주부터 지금까지 먹었던 것들 한 번 풀어본다.
사실 회사에서 먹는 메뉴는 그게 그거이고이런 한식들이라서 사진을 자주 안 찍는다.
과자랑 빵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와플만큼은 진짜 좋아함...
와플대학이 우리 집 근처라서 씐나~!!
이 날 곱도리탕... 너무 미쳤었음.. 곱 가득 들어간 곱창에
걸쭉하고 얼큰한 국물이 잘 베어져 있고
닭고기도 야들야들한 게 곱창이랑 닭고기를 국물에 떠서
호로록 먹을 때마다 술 한잔씩.. 캬...
장난 아니고 한 달에 3번은 넘게 포장해서 먹는 게
노랑 통닭인 거 같다.
특히 그중에 마늘 치킨 진짜 추천
마늘 좋아하는 한국인이라면 싫어할 수 없는 맛이다.
가격도 저렴한데 치킨 자체도 빠삭하고 담백하고 맛있음원래 술안주로 자주 먹었었는데 이날은 그냥 치킨만 먹었다.
집 근처에 타코야끼 집이 있다?
그럼 가야지
배가 너무 고프진 않은데
조금 허전하고 근데 밥은 먹기 싫으면
집 근처 3분 거리에 타코야키 집 있어서 바로 간다.
나는 매운맛을 좋아하기 때문에
매운맛 위주로 담긴 세트를 먹는데
와사비맛 개꿀맛...
얼마 전에 먹방 보다가 유명한 덮밥 먹는 거 보고
갑자기 덮밥이 먹고 싶어서
배달 어플로 덮밥집 알아보다가 집 근처 3분 거리이길래
가서 포장해서 왔다.
기본 삼겹살 카레덮밥에다가
수란, 아보카도, 고기 추가해서 먹음
여기가 이름은 기억이 안 나는데 프랜차이즈였던 걸로 기억함
토핑 3개 추가해서 총 만원 정도 했는데
움..
맛이 없는 건 아닌데 딱 예상 가능한 맛?
가성비는 잘 모르겠다.
배고프면 딱히 먹을 거 없을 때 사 먹을지도...
잠깐 같이 살고 있는 친구가 일 끝나고
너무 힘들다고 술 마신다 해서
나도 같이 마시다가 필 받아서 매운 게 먹고 싶어 져서
벌떡에서 로제 떡볶이를 시켰다.
벌떡에서는 로제를 처음 시켜 먹었는데
맛있었다! 엽떡보다 더 맛있었다.
엽떡은 엽떡 특유의 멸치 향이랑 어묵 향이 세서
크림 맛이 묻혔는데
벌떡은 크림 맛이 좀 세긴 했지만 벌떡 소스와
잘 어우러져서 맛있었다.
중당 추가했는데 엄청 많이 들어가 있었다.
어제까지 먹은 것들을 대략 정리해 봤다.
근데 나는 몸무게를 아주 잘 유지하고 있다.
내 나름의 유지 팁이라면
1. 회사에서 밥 먹을 때 항상 밥을 반틈만 먹는다.
그리고 반찬, 메인 음식을 고기위주로만 먹는다.
단순하게 탄수화물 줄이고 단백질 위주로만
먹는다고 생각하면 된다.
양념이니 소스니 생각해 봤자 현실적으로
평범하게 직장 다니는 사람이
도시락을 맨날 싸는 게 아니고서야 하기 힘들기
때문에 이렇게만 해도 좋다.
2. 간식, 음료 등등 대체 음식
사실 제때 밥 잘 챙겨 먹고 간식만 줄여도 살 빠진다.
다이어트 처음 마음먹는 사람들에게 한번 평소대로 먹고
식단일기를 써보라고 한다.
그럼 자기가 왜 살찌는지 알 수 있다.
그저 움직이는 것보다 더 먹어서 이다.
그렇지만 한 순간에 바꾸기도 힘들고
배고픈데 무작정 참기만 하는 것도 스트레스이고
그래서 나는 간식이나 음료를 먹고싶으면
사서 다 같이 나눠 먹는다.
(나는 맛만 보는 정도)
아니면 요즘 워낙 좋아져서 다이어트 간식도 많아서
영양성분 잘 보고 사서 먹으면 좋다.
물론 적. 당. 히^^
음료는 커피 아님 제로콜라만 마신다.
그 외에 당이 들어간 건 평소에 자제한다.
3. 술도 적당히
술자리는 어쩔 수없이 계획에 없어도
생기고 참여하게 된다.
나도 술을 싫어하는 사람이 아니라서 먹긴 하는데
다른 사람들 페이스에 절대 안휘둘리고
딱 한잔만 마신다.
더 마시더라도 남들 마시는 거에 반 이하로 마신다.
그냥 분위기만 맞춰준다.
4. 운동 별거 없다.
운동을 다들 어려워하고
세상에 참 많은 운동들이 있는데
다이어트하면 대부분이 헬스장을 떠올리는데
코로나 유행으로 홈트도 정말 잘 되어있다.
따라 하는 거 힘들고 시간도 없고
일 끝나고 힘들다 하시는 분들도 다 이해한다.
그럼 조금의 생활 습관을 들이는 것도 좋다.
한정거장 일찍 내려서 걸어가기
가까운 거리 배달시키지 말고 포장 할인받을 겸 포장하러 가기
누워서 할 수 있는 운동
케겔 운동 3분, 크런치 , 레그 레이즈를 자기 전에 바짝 하기
밥 먹고 졸리면 앉아서 졸기
이런 식으로 조금씩 해 왔다.
그 결과 작년 11월에 바디 프로필 찍을 당시
53kg 에서 2주 만에 55kg로 돌아왔지만
지금 7월인데 똑같이 55kg 유지하고 있다.
물론 지금 여름이 다 와가서 다이어트 중이지만
몸무게보다는 눈바디에 집중하는 중이라 몸무게는
비중에 두고 있진 않다.
먹을 땐 스트레스 안 받고 먹더라도 건강하게 다이어트,
유지해보자!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