퇴직 준비일기 -바리스타 1급 자격증 도전

2019년 1월 바리스타 자격증 2급을
프리패스로 땄다.

따자마자 바로 카페에서 일하고 싶었지만
퇴직금 등등 돈 관련 문제로 계속 일하던 곳을
그만둘 수 없었다.

웃긴건 따놓고 수령안함

원래 서울 상경전에도 프랜차이즈 피자집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그 당시에는 잘 몰라서 사대보험도 안 들고 최저로 일했었다.

서울 상경한 후에 바로 알바 자리를 구하려고
여기저기에 지원했었고 그중에서 이자카야 홀서빙 면접에
바로 붙어서 거기서 일하려고 하다가 지원했던 곳 중에
일했던 프랜차이즈 피자집 직영점에서 연락이 왔다.
둘 다 해봤던 알바지만 바로 얼마 전에 하던 거 하는 게
낫지 않을까 싶어서 조금 멀어도 그곳에서 일했다.
시급도 쎄게 주고 사람들도 나쁘지 않았고 지금은 당연하지만 그 당시 몰랐던 퇴직금도 준다길래 1년 묶여버렸다.

그 후 더 많은 일들이 지나가고 어쩌다 본사 직영점 직원까지
하게 되서 더 발이 묶여서 그만 두지를 못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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알바로 1년 하고 퇴직금 정산받고 현재 본사 직원으로
1년 8개월째 퇴직을 결심했다.


물론 당장 하는게 아니라 딱 2년 째되는 이번해 10월에 그만두려고 한다. 그만두게 되는 이유는 3가지이다.

1. 내가 원래 하고 싶은 걸 하기 위해서 (서울 상경한 이유)
2. 카페에서 일하고 싶어서
3. 이 회사에 비전이 보이지 않아서


‘엥 1번이랑 2번 같은 거 아닌가?’라고
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아니다.
나는 어릴 때부터 배우가 꿈이였지만 집안에서
반대가 너무 심하고 지원도 안 해주기 때문에
스스로 돈 모아서 독립하게 된 것이다.
2번은 배우 다음으로 하고 싶은 게 카페 창업이기 때문에
자금도 모을 겸 배우고 싶어서 카페에서 일하고 싶다.

어느 유투버가 퇴사도 입사처럼 열심히 준비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정신이 번쩍 들었고 바로 목표를 세웠다.


1. 바리스타 자격증 1급 따기
2. 돈 목표치까지 모으기
3. 5kg 빼기


얼마를 목표로 세웠는지는 자세히는 말 못 하겠지만
그래도 내 최대치로 정해 보았다.
살은 나가기 전에 자기 관리를 좀 한 상태로 나가고 싶어서
다이어트를 결심했고
1번은 카페 창업 후에 바리스타 강사도 하고 싶어서
지금 2급은 있으니 1급을 따려고 한다.
내년에는 라테 아트 혹은 국제 바리스타 자격증을 딸 것이다. 이번 달부터 다니고 있는 극단에서
프로 연기반에 들어가서 연기도 제대로 배우기로 했다.

정착하는데 3년 걸렸으니 이제 내 목표만을 향해 나아가는 길만 남았다.게으른 성격이 내 제일 큰 약점이지만 한다고 마음먹은 건 해내고야 마는 내 장점으로 이겨내 볼 것이다.

지금 1번을 하기 위해서 내일 배움 카드를 신청한 상태이다.
다니고 싶은 학원도 봐 뒀고 발급만 되면 바로 신청할 것이다.
결과가 나오면 바로 포스팅을 하겠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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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일 배움 카드 신청은 구직자, 재직자 모두 신청 가능 하나 조건이 있으니
고용노동청 혹은 HRD-Net으로 들어가서 살펴보면 된다.